공부내용공유

실용주의 기술 블로그 글쓰기 강의 후기 본문

일상

실용주의 기술 블로그 글쓰기 강의 후기

forfun 2024. 5. 19. 16:49

서론


 

devocean 이라는 sk 그룹사 개발 관련 플랫폼에서 주관하는 기술 블로그 글 쓰기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려서 듣게 되었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들은 것은 아니고 기술 블로그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신청했었다.

이 글에서는 강의 내용에 대한 간단한 요약과 내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다.

 

 

 

본론


글쓰기는 왜 어려울까

처음 내용은 글을 꾸준히 쓰기의 어려움으로 시작했다. 각자의 글을 쓰는게 어려운 이유를 말해보라 했을 때
다 비슷한 것들이었다.

  1. 글의 수준이 낮아 부끄럽다.
  2. 꾸준하게 하기 어렵다.
  3. 소재가 없다.
  4. 어자피 글을 읽는 독자 수가 없다.

이중 내가 공감된건 1번 2번 2가지였다.

 

 

글의 수준이 낮아 부끄럽다.

 

나도 일주일에 1번씩 글을 작성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내 글의 수준이었던 것 같다. 다른 기술 블로그를 보면 어려운 주제로 좋은 예시와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낸 글들이 많아 "이런 퀄리티의 글을 쓰는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에서도 단순 책이나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 좋은 글은 아니라고 했다. 자신의 경험, 생각을 정리한 글을 작성하라 했다, 단 취준생이나 글쓰기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글을 작성하면서 익숙해지고 차차 바꿔가라고 하셨다.

 

 

사실 지금 나의 글 대부분도 업무 시간에 만났던 모르는 내용의 기술들에 대한 docs를 읽고 정리한 것들이다, 일단 지금은 글을 꾸준히 쓰고있고, 글을 쓰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물론 단순 요약이 아닌 최대한 내 경험과 연관짓고 생각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어떠한 문제나 상황을 해결한 내 경험으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꾸준하게 하기 어렵다.

 

꾸준하게 하기 어려운 것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떠올려 보라고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는 기술 블로그를 왜 시작했을까?

 

 

제일 큰 이유는 정리를 예쁘게 하려고였다, 원래는 공부한 내용을 노션에다가 하고 있었는데 정리할 당시에는 내가 알고있는 내용이어서 적당히 정리를 하고 나중에 복습하려고 보면 건너뛴 내용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블로그로 공부 내용을 작성해서 친구들, 남들에게 공유하면 좀 더 친절하게 정리하고 나도 나중에 알아보기 편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포트폴리오였다, 아무리 노션에 매일 매일 열심히 정리해봤자 면접에서 내가 공부한 부분이 안나오면, 순간 까먹는다면 난 공부를 많이 안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싫어서 내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고자 마음 먹었었다.

 

 

세번째 이유는 내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서인데 이러한 생각은 친구 중에 안정적인 길을 그만두고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고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는 친구를 보고 생겼다.

 

 

꼭 개발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가치를 창출하고 싶었다, 글이 될지 영상이 될지 어떤 분야일지는 아무것도 안정해져있지만 일단 내가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건 기술 블로그 글이기에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었다.

 

 

블로그 스터디를 하면서 1주일에 1개씩 글을 쓰는걸 약간 의무적으로 했었는데 (물론 이러한 의무감은 꾸준함에 큰 도움이 되어서 좋다.) 내가 기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초심을 찾은 것 같다.

 

 

좋은 글은 어떤걸까

 

발표자님은 우버와 도어대시의 기술 블로그가 굉장히 좋은 예시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분석한 좋은글의 특징은

  1.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
  2. 이 글을 본 사람이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가? 변화를 만드는가?
  3. 따라할 수 있는 자료로 정리되어 있는가?
  4. 이해가 잘 되는가?
  5. 자신의 생각이 담겨져 있는가?

정도가 있었다.

 

 

이 글을 본 사람이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가?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항목은 2번 이 글을 본 사람이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가? 변화를 만드는가? 였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설명을 친절히 잘 하면 좋은 글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독자가 이 글을 읽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블로그 글들 중에는 정말 사진, 예시 코드 등으로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는 글들이 있었다.

 모든 글에 이러한 사항을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문제 해결을 중점으로 다루는 글이라면 이 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겠다.

 

 

이해가 잘 되는가?

 

이해는 글의 내용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글의 구성도 정말 중요하다, 독자들이 그저 글을 읽는 것보단 흐름을 알고 나올 내용을 예상하면서 읽을 때 더 수월하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목차는 굉장히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된다. 아까 좋은 블로그의 예시로 나온 우버의 기술 블로그는

  • introduction
  • Goal and Key metric
  • history
  • why
  • challenge

등으로 목차를 구성한다고 한다.

 

 

목차에 정답은 없고 자신이 생각을 제일 잘 전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면 된다, 내 글들은 그냥 단순히 서론, 결론, 본론으로 글을 구성하고 그 외에 추가적인 목차를 만들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우버의 예시를 보면서 본론에 좀 더 상세한 목차를 만들고 본론 위에 배치하거나 우버나 다른 기술 블로그의 목차 구성을 보고 바꿀까도 고민중이다.

 

 

결론


이 외에도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았다. 글을 쓸 때 왜 오래 걸릴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글을 꾸준하게 잘 쓸 수 있을까, 검색 노출은 어떻게 해야 더 잘될까 등등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컨퍼런스였다.

 

 

다른 내용은 시간이 나면 글로 작성할 예정이다, 궁금하다면 다음 컨퍼런스를 기다려보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보딩 프로젝트 회고  (1) 2024.01.21
2023 인프콘 후기 및 간단 요약  (0) 2023.08.17
현대차그룹 소프티어 meetup 1기 후기  (0) 2023.05.25